[수사일보] 고려말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친 구국공신 충렬공 이방실 장군의 얼을 기리는 향례가 9일 오전 11시 군북면 소포리 남강서원에서 열렸다.

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후손, 지역 유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향례는 조근제 군수가 초헌관을, 박양현 씨가 아헌관을, 이중근씨가 종헌관을 맡아 경건한 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.

이방실 장군은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함안이고 함안이씨의 시조이다. 함안군 여항면 출생으로 공민왕 때 수차례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치는 등 고려 오백 년 역사를 지킨 16공신의 한 사람으로 후대에 기려지고 있다.

한편, 함안군은 이방실 장군을 함안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해 오던 함안군수기 궁도대회를 지난해부터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궁도대회로 명칭을 바꿔 개최하는 등 장군의 위업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.

김태엽 기자